Life/독서 노트

[Review] 한빛미디어, 나는리뷰어다2025 - 개발자 기술면접 노트

j4ko 2025. 5. 26.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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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https://www.hanbit.co.kr/store/books/look.php?p_code=B5491056069

 

개발자 기술 면접 노트

합격하는 포트폴리오는 무엇이 다를까? 기술 면접에서는 어떤 답변이 최선일까?

www.hanbit.co.kr

 

 

 

회사에 들어가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2020년 12월, ‘개발자를 해봐야겠다’는 마음 하나로 무작정 여기저기 지원서를 넣던 때도 그랬다. 그 당시만 해도 코딩 열풍이 지금처럼 거세지는 않았기에,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다고 여겨졌지만 막상 면접장에 가면 인성 질문이나 기술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어렵긴 하다.)

 

그래도 ‘경력을 쌓고 나면 다음 이직은 좀 쉬워지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생각은 희미해진다. 경기 불황은 취업의 문을 더욱 좁히고 있고, AI의 발달로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준비해야 할 것들은 오히려 계속 늘어나고 있는 느낌이다.

 

다행히도 내 경우, 여러 직장을 거치며 “이런 걸 해본 사람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경험은 쌓았다. 하지만 구직 활동과 멀어지면 감이 무뎌지고, 다시 ‘어떻게 준비해야 하지?’라는 고민이 들기 일쑤다.

 

그런 와중에 '나는 리뷰어다 2025' 활동을 통해 이 책을 읽고, 서평을 쓸 기회까지 얻게 되어 마음 한켠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이 책에 대한 솔직한 감상은 이렇다.

 

“흔하디 흔한 면접 관련 책. 하지만 저자의 인사이트는 분명 인상적이다.”

 

내용 전개나 구성은 기존 면접 책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특별한 비법이 들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상 깊었던 건, 저자가 면접에 임하는 태도와 사고방식을 끊임없이 강조한다는 점이다. “이런 마인드셋으로 임해야 한다”는 표현들이 반복되는데, 이는 곧 면접을 단순한 질문-답변의 장이 아니라 회사 입장에서 사고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나는 그 점이 인상 깊었다.

 

물론, 읽다 보면 반발심이 들기도 한다. 때로는 너무 당연하다는 듯 사고를 주입하려는 주장처럼 느껴져 거부감이 들기도 했다. 마치 "돈을 벌기 위해선 이 정도는 해야지"라는 전제를 전혀 비판 없이 수용하게 만드는 측면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불편함조차, 지금의 구직 시장을 반영하는 현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주장을 동의하진 않지만, 그 인사이트들을 단순히 옳고 그름의 문제로 넘기기보다는 '왜 이런 시선이 생겼는가'를 돌아보게 만든다는 점에서 이 책은 분명 가치가 있었다.

 

그리고 나 자신도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된다.

지금의 나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다음 면접을 준비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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