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요즘 MCP, 바이브 코딩, AI Agent, A2A 같은 키워드들이 부쩍 눈에 띈다.
개인적으로는 “그런가 보지 뭐” 정도의 감상이다. 코딩하는 입장에서 이런 도구들의 도움을 제대로 받으려면 결국 유료로 써야 쓸 만하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Cursor, WindSurf, Claude 같은 도구들이 대표적이다. 후기나 실제 사용하는 걸 두 눈으로 보면 생산성 하나는 끝내주겠다는 생각이 드는 건 덤이다.
하지만 문제는 결국 돈이다.
Cursor, Claude, ChatGPT 모두 Pro 플랜이 월 20달러, WindSurf는 월 25 크레디트 방식. 여기에 환율까지 더해지면 매달 나가는 돈도 만만치 않다. 개인적으로도 MCP를 체험해보고 싶어 최근까지 Claude를 써봤지만, 하루 할당량은 금방 바닥났다.
굳이 돈까지 내며 쓸 필요가 있을까 싶어 결제는 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우연히, 비용 부담 없이 AI 도구를 활용해 코딩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어 그 내용을 정리해보려 한다.
Gemini와 함께 춤을 ..
상술한 도구들(Cursor, WindSurf, ChatGPT)을 사용해보려고 하니 결국 활용이 제한적이었다.
반복하지만 돈이 문제이기도 하고 프로그래밍 방식으로 활용하려면 API Key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득 생각해 보니 내가 알고 있는 도구 중에 돈 문제는 덜 걱정해도 되고 이에 더해 API Key를 제공해 주는 AI 도구가 있었다.
바로 “Google Gemini”다.
Gemini도 하루 제한량은 존재하지만 넉넉히 써도 문제없을 정도이며, API Key까지 제공해 주니 이를 활용한 어떤 도구의 조합이 있지 않을까 유추해 봤다.
Gemini로 MCP를?
Gemini를 코딩에 활용하기 위해 Gemini MCP라는 키워드로 구글에 여러 검색을 시도하며 시간을 소비했다.
그렇게 시간을 소비한 끝에 “Visual Studio Code + Cline + Google Gemini”를 활용해서 AI와 협업할 수 있다는 글을 발견했다.
Cline 이 뭐지?
Visual Studio Code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Cline은 처음 들어보는 도구이다. Cline이 뭐냐고 물어보니 Google에서 다음과 같은 답변을 얻었다.

“AI 기능을 명령 줄에 직접 가져온다?” 이게 무슨 소리일까 싶다.
일단 설치해서 사용해 보자.
Visual Studio Code에 Cline 설치하기
주로 PyCharm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Plugin에 Cline이 있는지 검색해 봤는데 찾지 못했다. 그래서 Visual Studio Code에 Plugin으로 존재하는 Cline을 설치해서 사용했다.

Cline에 Gemini 연결하기
이제 Cline이라는 도구에 Gemini를 연결할 차례다. 복잡할 것 같지만 간단했다. 아래 첨부한 이미지대로 클릭해서 API Provider를 설정하고 API Key를 넣어주면 끝이다.

입력해야 되는 API Key는 Google AI Studio에서 얻을 수 있다. Cline에 Gemini를 연결해서 사용하면 다음과 같이 사용이 가능했다.

좌측 하단에 작업을 요청하면 이를 해석해서 필요한 작업들을 처리해 준다.
이 과정에서 어떤 코드들에 변경이 가해지는지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Cline 설정의 언어 설정을 한국어로
Cline을 통해 Gemini AI에게 Prompt를 날리고 결과를 받아보면 답변이 영어로 출력이 된다. 이는 Preferred Language 설정이 "한국어"로 되어 있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이다.
다음 순서에 따라 한국어로 설정하자.


Cline 자체 오류인 경우가 있다.
Google Gemini AI의 하루 할당량이 소진되지 않았음에도 Cline에서 429 Error가 뜨는 경우가 간혹 있었다. 이는 Cline 자체의 오류로 보인다.
이럴 때는 Cline을 삭제하고 다시 설치해서 사용해보자.
마치며
전체적으로 코딩을 수행하는 환경에 대해 변화가 일어났음이 체감이 된다. Visual Code + Cline + Gemini를 사용하기 전의 코딩 방식은 많은 정보와 맥락 속에서 “내가 필요한 것을 찾아서 사용”해야 되는 느낌이었다면 상술한 도구들을 사용하면 “필요한 게 뭐니까 대신 좀 해줘”라는 방식인 듯싶다.
이에 더해 기계적인 일들을 자동으로 처리하니 생산성이 올라간 건 덤이다. 비단 코딩뿐만이 아니라 프로젝트에 대한 문서 작업이라던지 예전에 수행했던 프로젝트에서 무엇을 작업했는지 요약해 달라는 식의 일도 가능하니 그동안 수행했던 프로젝트에 대한 코드 구조들을 다이어그램으로 그려달라는 식으로도 써보고 있다.
그러면서도 AI를 활용한 작업들에 대해 의문을 품게 만든다. “내용들이 빠르게 바뀌는데 그것들을 어떻게 제어할 것인가?”라는 점과 “AI에게 어떻게 일을 시킬 것인가?”라는 점이다.
계속 써보면서 요령을 익혀나가야겠지만 쉽진 않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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