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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개요

    : 객체가 행동해야 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이며, 어떻게 해야 객체를 행동하게 만들 수 있을까 ?

    • 답은 TDA 원칙을 적용하는 것이다.

     

    : TDA 원칙은 객체를 행동하게 만든다

    • 이유는 “묻지 말고 시켜라” 라는 말 자체가 객체에 어떤 행동을 하라고 조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하지만 TDA 원칙은 객체가 이미 존재한다는 것을 전제로 사용할 수 있는 원칙이다.
      • 이제 막 객체를 설계하는 단계라면 어떻게 행동에 집중하는 객체를 만들 수 있을까?

     

    : 행동 위주의 사고를 하는 편이 객체지향에서는 훨씬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 객체를 구분 짓는 요인은 데이터가 아닌 행동이다.
    • 객체를 만들 때는 데이터보다는 행동에 집중해야한다. 데이터가 객체를 결정하지 않는다.
    • 데이터로는 객체를 정의하기 어렵지만 행동을 보면 객체를 정의하기 쉽다.

     

     

    3.1 덕 타이핑

    : 덕 타이핑

    • 덕 타이핑의 개념은 덕 테스트에서 유래했다.
      • 덕 테스트 
        • "만약 어떤 새가 오리처럼 걷고 헤엄치고 꽥꽥거리는 소리를 낸다면 나는 그 새를 오리라고 부를 것이다."
      • 개발자 관점에서 이 말을 해석하자면 “행동이 같다면 같은 클래스로 부르겠다”라는 의미이다.
    • 자바 개발자의 상식에서 벗어나 “행동이 같으면 같은 클래스로 보겠다” 라는 덕 타이핑의 개념이 다른 언어에서는 어떻게 구현됐는지를 보고 확인하면 좋을 것
      • 타입스크립트에서는 행동이 같은 두 클래스를 같은 클래스로 보겠다는 덕 타이핑의 개념을 지원한다.

     

    3.2 행동과 구현

    : 메서드를 구현하려고 했더니 데이터 위주의 사고로 돌아온다.

    • 행동의 구현을 고민했더니 결국 이 클래스가 어떤 값을 갖고 있어야하는지를 고민하게 됐다 이는 그다지 반가운 현상이 아니다.
    • 행동을 고민하면서 구현이나 알고리즘을 고민해서는 안된다.
      • 행동을 고민하는 순간에는 순수하게 이 클래스에 어떤 동작을 시킬 수 있을 것인지만 고민하는 것이 좋다오롯이 어떤 메시지를 처리할지만 고민하는 것이다. “어떻게”는 그 다음 문제다.

     

    : 어떻게 해야 구현에 구애받지 않고 행동만 고민할 수 있을까?

      자바의 인터페이스를 활용하면 구현 없이도 메서드를 정의할 수 있다. 인터페이스에는 오롯이 어떤 행동을 어떻게 시킬 수 있는지만 선언할 수 있는 것이다. 덕분에 개발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만 신경쓸 수 있다.

     

    : 구현은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나?

    • 초기 설계 단계에서는 상세한 구현은 무시해도 괜찮다.(p83)
    • 내부의 상세 구현은 인터페이스의 구현체를 개발하는 분이 협의한 요구사항에 맞춰 알아서 개발할것이다.

     

    : “남이 알아서 개발해줄 테니 상관없다”라는 자세가 무책임하진 않나?

      의외로 그렇지 않다. 누군가 알아서 잘 개발해 줄 것이라고 믿는 것이며 이러한 믿음의 자세는 오히려 바람직하다. 이와 같은 방식이 협업을 용이하게 만든다.

     

     

    물론 이러한 작업 방식은 협력 객체를 개발하는 팀원이 인터페이스를 제대로 지켜오지 않을 때 문제가 발생한다.

    • 이 경우에는 어떻게 처리하나 ?
      • 답은 “그래서는 안된다”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협력 방식을 정해 놓았기 떄문이다. 이럴 때는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설계를 다시해야한다.
      • 인터페이스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그래서 “인터페이스는 곧 계약이다”와 같은 말이 있음

     

     

    3.3 인터페이스

    : 인터페이스와 행동은 다르다

     

    행동이 곧 인터페이스는 아니다.

     

    인터페이스는 외부에서 어떤 객체에게 행동을 시키고자 할 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창구일 뿐이다. “어떤 행동을 지시하는 방법의 집합” 정도로 표현할 수 있다.

     

    API와 마찬가지로 자바의 인터페이스는 어떤 객체를 어떻게 사용하면되는지 외부 객체에게 알려주는 것과 같다.

     

    이러한 맥락에서 봤을 때 쉽게 이해되는 사실 두가지가 있다.

    • 자바 인터페이스에는 private 선언이 불가능하다.
      • 인터페이스는 외부 세계에 “나”를 다루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기에 “나만 아는 사용법”이 존재한다는 것은 부자연 스럽다. 따라서 인터페이스에 private 메서드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
    • 인터페이스의 메서드에는 public을 지정하면 IDE에서 public을 선언할 필요가 없다고 안내한다.
      • 인터페이스의 목적이 “외부 세계”에 나를 다루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므로 별도의 지시자가 없이도 public으로 동작한다.

     

     

    3.4 행동과 역할

    : 우리는 왜 데이터 위주 사고를 할 수 밖에 없나?

    • 우리는 요청을 받았을 때 “용어” 때문에 데이터 위주의 사고를 하게 된다.
      • 예를 들어 “자동차”가 역할보다는 구현에 가까운 용어이기 때문이다.
        • 자동차가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니 “자동차를 만들어달라”라는 요청을 받고 “필요한 부품, 구현하는데 필요한 속성은 뭐가 있을까” 정도 밖에 떠올릴 수 없다.

     

    : 우리는 실체에 집중할 때 데이터 위주의 사고를 하고, 역할에 집중할 때 행동 위주의 사고를 한다. (p87)

    • 실체는 곧 구현이기 때문이다. 메서드의 구현을 고민했더니 데이터 위주의 사고를 했던 것처럼 구현을 고민하는 것은 데이터 위주의 사고를 촉진한다.
    • 역할을 고민하지 않고 구현체에 집중하면 해당 클래스를 개발하는 개발자만의 생각이 반영된 클래스가 나오게된다.
      • 따라서 “자동차 클래스를 만들어 줄 수 있나요?” 같은 요청을 받았을 때 다음과 같은 질문을 역으로 했다면 좋을 것
        • 자동차는 어떤 행동을 하는 객체인가요 ?
        • 꼭 자동차여야 하나요?
        • 자동차라는 클래스를 만들어서 달성하려는 목표가 뭐지요 ?

     

    : 구현에 집중한 코드는 확장되는 요구사항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없다.

    • 역할에 집중해야 유연한 설계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는 구현체를 먼저 상상하는데 익숙하다.
    • 역할에 집중하는 사고 방식을 익히기 위해서는 꾸준한 훈련이 필요하다. 반복적이고 의식적으로 객체가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 더 나아가 어떤 행동을 모아 구조적으로 타당한 역할을 만들 수 있을지 계속해서 고민해야 한다.

     

    3.5 메서드

    : 함수와 메서드는 무엇이 다를까?

    • 함수는 다음의 정의를 갖는다.
      • “함수는 입력값과 출력값 사이의 대응 관계를 나타낸다. 함수의 각 입력은 정확히 하나의 출력값으로 대응된다”
        • 함수는 같은 입력에 대해 항상 같은 출력을 해야한다. 같은 입력값으로 함수를 함수를 실행했을 때 다른 출력값이 나와서는 안된다.
          • 즉, 같은 입력에 대해 두 개의 출력을 갖는 함수가 있어서는 안된다.
    • 객체지향에서는 특정한 구현에 의존하는 상황을 피하고자 한다. 그래서 객체지향에서는 협력 객체에 어떤 일을 요청할 때 “함수를 실행한다”라는 말 대신 “메시지를 전달한다”라고 표현한다.
      • 객체지향에서 객체들은 메시지를 통해 소통한다.
        • 즉, 객체는 협력 객체에 메시지만 보낼 뿐이다. 실제로 어떤 방법(method)으로 일을 어떻게 처리할지는 객체가 정한다.
        • 그래서 객체지향에서는 객체가 수행하는 함수를 메서드라 부른다.
      • 메서드란 어떤 메시지를 처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이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방법을 서술하는 것이다.
        • 따라서 메서드를 어떻게 구현할지에 집중하는 것은 그다지 좋은 방법이 아니다. 메서드란 결국 어떤 메시지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서술하는 것이므로 알고리즘에 가까운 것이기 때문이다.

     

    객체지향에서 진짜 중요한 것은 책임을 나눈고 메시지를 통해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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