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개요
5월의 기록을 살펴보니 무엇을 써야 될지 모르겠다.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써야겠다. 회고라 쓰고 5월 정리를 한다는 느낌으로 적어보자.
책 읽기
개발자에서 아키텍트로
책을 한 번 정독했는데 이해가 아예 가지 않는 부분이 수두룩했다. 책을 읽는 동안 “사실상 지금 당장 내가 이걸 써먹을 일이 없는데..”라는 생각을 하면서 보게 된 책이었다. 아무래도 팀 안에서 아키텍트의 역할이 어떤 건지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다 보니 현실의 나와 다소 거리감이 느껴져서 그런 것 같다.
책을 통해 한 가지 배운 점이 있다면 “아키텍트”라는 워딩에 현혹되지 말아야겠다는 점이다. 백엔드 개발일을 하고 있어서 아키텍처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아키텍트라는 단어가 유독 심오하게 들리곤 했는데 중요한 건 “아키텍트”처럼 “생각”하는 방법과 그걸 “성과”로 이어지게 만드는 “훈련”과 “실행력”인 것 같다.
개발 7년차 매니저 1일 차
개발팀이 커지면 그 안의 개발자들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고 어떤 일들을 수행해 내는지가 궁금했었는데 이 책을 읽다 보니 “그렇구먼..”이라는 생각을 들게 만들어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결한 듯 싶다.
사실 아직 다 읽지 못해서 그런지 별로 책의 내용이 별로 와닿지 않는다.
테크리드, 개발 매니저, 시니어 개발자랑 협업을 해보거나 아니면 책의 내용처럼 내가 매니저가 돼야 책에서 하는 말이 보다 잘 이해될 것 같은 느낌이다. 조금 더 읽어보고 심오하게 생각해봐야 할 듯싶다.
단위 테스트
구매하고 회사에서 짬짬이 읽다가 중반까지 읽고 나서 미처 다 읽지 못했다. 책을 읽다 재미었던 점은 단위 테스트에 깔려있는 이론들이었다. SUT라는 단어도 처음 보았고 “회귀 방지”, “리팩토링 내성”, “빠른 피드백”, “유지 보수성” 같은 단어들이 어떤 식으로 해석되고 그 예제가 잘 설명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케줄 잘 쪼개서 마저 다 읽어야겠다.
Real MySQL 8.0 - 1
이제는 MySQL의 심오한 면을 파볼 때가 되어 구매하게 된 책인데 4장을 읽다 말았다. 전문적인 IT 서적은 외국 문장을 그대로 번역한 경우 때문에 이해가 어려웠는데 이 책은 저자분이 한국 분이셔서 그런지 문장 자체가 이해가 잘 된다.
사실 책의 내용이 의미 측면에서는 잘 와닿지 않는다. 읽으면서 실습할 부분은 실습을 통해 이해하는 것이 제일 효과가 좋은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Python 중첩 클래스 타이핑 오류
회사 일 중에 enum을 중첩 클래스로 사용할 경우, 타입 힌팅이 적용 안 되는 현상을 발견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지는 아직 조사하지 못했다. 쟁여두고 나중에 시간 날 때 조사해야겠다.
asyncio 공부하기
사실 별 이유는 없이 비동기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걸 쓰면 처리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 같으니 공부해 두면 유용하겠다 싶은데 막상 또 공부해 두고 써먹을 일이 없어 까먹을까 걱정이다.
블로그 포스팅
함수에 적용되어 있는 decorator를 알아내는 방법
회사 코드를 조금 더 발전시켜 보자라는 취지에서 찾아본 내용이었다. 결론은 그런 방법은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조사하는 과정 자체에서 python의 special method 관련 부분을 다룰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다.
쉼표와 등호가 포함된 코드 다루기에 유용한 단축키와 플러그인
pycharm을 조금 더 편하게 쓰기 위해 정리한 내용이다. 이 게시글은 특이하게 중간중간 gif를 첨부했는다. gif로 캡처하는 과정이 다소 껄끄러웠는데 하고 보니 확실히 다이내믹한 면이 있어서 그런지 설명이 더 잘 되어있는 듯하다.
tradingview.com으로 알아보는 websocket 데이터 가져오기
데이터 수집 대상이 websocket 인 경우를 정리한 내용이다. 정리하면서 이젠 단순히 크롤링에 관점을 맞추기보다 보다 세부적으로 그것을 어떻게 할 수 있었는지에 중점을 맞춰야겠다
한 달평
5월은 되게 빠르게 지나갔다. 체감이 아니라 실제로 그랬다. 5월 1일(월), 5일(금), 29일(월) 이 공휴일이었고 9일(화) 18일(목)을 오후 반차를 써서 쉬는 날이 많았기 때문인지 대체로 집중을 잘하지 못한 채로 지냈다.
그렇다 보니 잉여 시간에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보는데 썼다. 자취를 하게 되면서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보는 건 아주 드물게 어쩌다 한 번이었는데 2~3년 동안 안 했던 걸 몰아서 해버린 것 같다. 처음엔 시간 낭비인 듯싶었는데 여운이 깊게 남아서 알찬 시간이었다.
앞으로..
5월의 기록을 통해 본 객관적인 나는 하나라도 조금씩 무언가 배우고 있었단 걸 새삼스레 알게 된다. 다행히도 이런저런 일로 새로운 분들을 만나고 대면할 기회도 있었고 새로운 일들을 겪어서 그런지 더 차분하고 침착해질 필요성을 깨달았다.
노션에 순간순간 적어놓은 기록을 확인해 보니 회사일이나 개인공부가 선명하게 남아있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말에 이 조각 같은 기록을 보고 있으면 아무것도 안 한 것 같아도 그냥저냥 열심히 살고 있는 듯싶다.
23년 6월은 한 살 더 어려지는 달이라고 하는데 시간은 정방향이니 그런 거 신경 쓰지 말고 해야 될 것에만 집중하며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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