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21년 회고를 딱히 하진 않았지만 21년과 22년을 비교해보자면 21년은 무언가를 부딪혀서 배우는 과정을 익숙하게 만드는 해였다면 22년은 무언가에 부딪히는 내성이 생겼고 어떻게 써먹을까를 주로 고민하며 보냈던 해이다.
22년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정리해보고 23년을 어떻게 맞이할까를 생각해 보자.
무엇을 많이 기록하려고 했던 22년
22년은 많이 기록하고 많이 남기려고 노력하던 해였다. 4월부터 '일지'라고 명명한 기록 습관을 들이기 시작했고 12월까지 꾸준히 이어져왔다.
일지를 작성하게 된 건 계기가 엄청 단순했다. 월간 회고를 해보자라는 생각에서 출발했는데 조금 더 확장하면 내가 무엇을 하는지 눈에 보이지 않아서였다. 기록하다 보면 내가 관심 있게 보는 분야가 눈에 들어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예상외로 그렇지 않았다는 게 조금 아쉽긴 하다.
어떤 분야를 접했는지만 나열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DDD, OOP, Clean Code, E-KoreaTech, AWS(IoT Core, ECR, ECS, Lambda), github-action, RPC, Redis, SQL, REST API Design, 인데 키워드만 보면 되게 거창해 보인다. 아직 숙련도가 높지 않은 영역들인 게 이것들에 대한 개념은 한 번 보게 되었다는 것에서 의미를 두도록 하자.
퍼블리를 구독해서 열심히 읽었던 적도 있었는데 처음엔 그런 콘텐츠를 읽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했는데 생각을 다른 사람과 공유해볼 만한 기회가 없었다는 게 아쉬운 부분이다.
여러 기술 서적도 읽었는데 정리한 내용을 살펴보니 이건 꾸준한 루틴을 지키려고 노력한 게 눈에 보였다. 하나 이를 응용할 수 있는 단계인 건가 싶은데 그렇지 않다. 그래도 한 번 봐두면 언젠가 써먹겠지라는 심정으로 여러 지식을 접하려고 했다.
일상적인 일들
일상적인 일들 중 하나는 6~9월까지 동안 13kg를 감량했다. 반복되는 일상을 벗어나고자 의지력을 실험하기 좋은 기간이었다고 본다. 그리고 다른 한 가지는 장비를 교체한 것인데 ASUS 게이밍 노트북에서 장비를 전부 Mac으로 교체했다. Mac-Mini, M1 Mac, M1 Mac Pro 이렇게 3가지를 가지고 열심히 코딩 중이다.
장비를 MAC으로 교체하면서 있었던 이슈가 한 가지 있는데 쿠팡 플레이의 영상이 송출이 안되었다는 점이다. Mac Mini에 Dsiplay Link Manager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모니터를 연결하고 쿠팡 플레이를 보고 있었는데 영상이 안 나와서 검색을 좀 해보니 DRM 기술에 의해 그렇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
어쩌다 보니 22년은 많은 걸 접했지만 뚜렷하게 무슨 성과가 있었다고 말하기 힘든 것으로 남겨져버렸다. 조금만 뭔가를 더 열심하려고 했다면 결과는 달랐을까라는 생각을 하기에는 이미 해가 다 지나가버렸으니 어쩔 수 없으니 23년을 잘 지내보도록 해야겠다.
요 근래에 개발자 커리어에 관련된 책을 보고 있는 중이다. 진지하게 어떤 개발자가 될 것인지 고민해야 되는 시기를 맞이했다. 너무 추상적인 개념이라 어떻게 해볼지 아직 잘 모르는 부분인데 23년에는 이러한 부분을 하나하나씩 정립해나가는 기회를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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