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24년 5월] 어떻게든 된다.

category Life/2024 2024. 6. 1. 11:55
728x90
반응형

목차

     

    개요

    5월 회고짤은 위와 같다. 해당 짤은 트위터의 게시글을 보다가 발견했다 돌아보니 어떤 일에 대한 결과를 좋은 방향으로 기대할수록 좋게 풀렸던 경우가 드물다. 기대가 크니 실망도 컸던 게 아닐까 싶다. 오히려 “어떻게든 되겠지” 하면서 가볍고 낙천적인 자세로 일을 처리한 경우엔 좋은 방향으로 풀렸다.

     

    계획과 방향은 중요하지만 목적에 고정된 채 달리는것보다 적당히 상황을 즐기면서 “실패하면 뭐 어때”라는 생각으로 즐길 줄도 알아야 행운이 따르나 보다.

     

    5월은 최근 재직 중인 회사의 CTO님께서 해주셨던 어록을 남겨보고자 한다.

    개발자는 시행착오를 겪는 존재다.

     

    점심시간에 개발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다 해주신 말씀이었다. 삽질만 하면서 시간을 비효율적으로 쓰고 있다 생각했었는데  "그건 당연한 거야"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주시는 듯해 감명 깊게 느껴졌다. 

     

     

    5월은 다시 독서를

    24년 4월엔 독서를 거의 하지 않았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내면을 “무엇”으로 채워야 한다는 심정이 일절 남아있지 않았던 듯싶다. 점점 무료해지던 중에 5월 초쯤에 “인문학적 성장을 위한 8가지의 질문”이라는 책을 밀리의 서재를 통해 읽게 되었다.

     

    일상을 그냥 지내다 보면 말 그대로 아무 의미 없이 흘러가는 삶이 지속되는 게 느껴진다. 흐름에 적응하다 보니 어떤 “기준”을 가지고 대상을 바라봐야 하는지 자체를 생각하지 않게 되는데 이 책에서는 대상을 바라보는 기준을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를 알 수 있어서 인상 깊었다. 이러한 책 이외에도 IT 신간인 “Tidy First”를 구매했고 “카프카 핵심가이드”라는 책을 구매했는데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읽어봐야겠다.

     

    또한 한빛미디어에서 진행하는 “나는 리뷰어다 2024”를 통해 “더 나은 프로그래머 되는 법”이라는 책을 읽고 리뷰를 작성했다. 책의 내용을 읽다 보면 “그렇구나”라는 감상을 가지게 되는데 읽고 나면 그놈의 “더 나은”, “더 좋은”이라는 수식어를 곱씹게 된다.

     

    회고록을 작성하는 이 시점에나 들어서 5월은 책을 조금은 가까이하고 보낸 것을 알게 된 듯싶다.

     

    문제는 언젠간 해결한다.

    20년도 상반기쯤과 24년 2월은 해결하고자 했던 문제의 발단 에피소드를 겪었던 시점이다. 20년도 상반기에는 “수신자의 이메일 열람여부 확인이 가능한가?”에 대한 문제였고 24년 2월은 “ProxySQL을 이용한 Connection 연결설정”이다.

     

    “해결하지 못한 아쉬움”과 “어떻게 해결하지라는 호기심”이 마음 한편에 자리 잡으면 이에 관련된 주제는 계속 신경 쓰면서 시간을 보낸다.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달여가량을 도전해도 풀리지 않는 문제들이어서 계속 같은 문제만 신경쓰면 지치게 된다. 또한 익혀야 할 건 많고 배워야 할 것 또한 다양하기 때문에 하나의 주제에 너무 매몰되지 않으려면 계속 신경 쓸 노릇도 아니게 되버린다.

     

    5월은 이 문제를 어느 정도 정리했기에 나름 의미가 있었다. 그 당시에는 해결하지 못했던 것들이 시간이 지나니 해결할 수 있구나를 알게 됨을 보니 그래도 스스로 발전은 하고 있구나 싶다.

     

    밀려버린 것들

    지난 1,2,3,4월에서 하지 못한 것들은 따로 리스트업만 하고 있었는데 4개월치 분량이 쌓이니 큰 덩어리가 되어버렸다.

     

    바쁘거나 나중에 해야지라면 다소 낙관적인 자세로 모아놓은 것이다. “애매한 작업목록 창고”가 되어버렸다. 이러한 일들은 결제해 놓고 미처 다 보지 못한 FastCampus 강의나 구매해 두고 제대로 읽어보지 못한 책들, 코딩 중에 생각난 아이디어 검증에 관련된 일들이다.

     

    특히나 FastCampus 강의는 매일 퇴근 후에 2~3개의 clip을 보고는 있지만 실습 위주로 익혀야 하는 것들이다 보니 소화해 내기 아직은 어려운 단계이다. 6월에는 개인적인 시간에 모아 놓은 일들을 처리하는 기간으로 잡고 하나씩 끝내야겠다.

     

    5월 개발공부

    5월은 주로 지나쳤던 문제들을 다시 보고 익히게 되는 시간이었다.

     

    ProxySQL, MySQL(Master & Slave), LocalStack이 그러한 것인데 Application과 이와 연계되는 외부 시스템과의 상호작용 부분을 탐구했으며 API Server를 만들 때 무엇을 신경 쓰면 좋을지를 조금은 더 알게 된 듯하다.

     

    또한 FastCampus에서 “백엔드 에센셜”, “MSA” 관련 강의도 조금씩 시청 중이다. MSA 관련 강의를 보게 되면서 특정 역할을 하는 객체를 저런 식으로 정의를 할 수 있고 사용해 먹을 수도 있구나라는 부분이 신기했는데 Java를 기준으로 설명되다 보니 Python에서 사용해도 무리가 없는지는 다소 궁금증이 남는다.

     

    백엔드 에센셜은 주로 Application과 연계되는 트래픽 처리를 고려할 때 관련 개념을 소개하는 강의였다. 머리로만 이해하던 내용들을 실습을 통해 다뤄지니 더 이해하기 편해진 듯하다. 그러나 아직 각각의 대해 실습은 해보지 못한 상태인데 주말에 날 잡고 진행해야겠다.

     

    마치며

    5월을 돌아보면 첨부한 5월의 회고짤처럼 매사 “정답”이라는 상황을 기대하지 않기로 했다.

     

    좋은 시나리오든 나쁜 시나리오든 일어날 일은 일어나게 되어있는 게 아닐까 굳이 덧붙이자면 내가 할 일은 그저 “역량 쌓기” 정도가 아닐까 싶다.

     

    오늘 하루 본 책의 문장 한 줄이나 10~20분짜리 강의영상이 내일은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그걸 쌓아 올리다 보면 기회를 선택할 수도 있는 순간도 오지 않을까

     

    막상 쓸려고 보니 정리가 잘 되지 않아 두서없이 5월 회고를 작성했다. 암흑기와 과도기를 거쳐 조금은 숨이 트인 24년 5월을 보내며 6월은 유쾌한 마음으로 살아보는 것을 목표로 24년 상반기를 보내야겠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