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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2025

[25년 1월] 초심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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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의 짤

 

개요

지나지 않을 거 같던 24년도 지났고 오지 않을 거 같던 25년도 와버려 이제 1월의 마지막이 되었다. 25년 계속 일상을 남기려 회고를 쓰려고 한다.

 

신년 해돋이

해돋이 장소는 여의도 한강 공원이다. 명소를 찾아 움직이는 것보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가는 것으로 고른 장소다.

 

막상 기대한 바와는 다르게 구름에 가려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없었다는 게 아쉽다. 일출 시간이 되기 전 해가 뜨는 방향으로 서있으면서 지나버린 24년과 앞으로의 25년을 생각하게 되었다. 주마등처럼 지나는 24년은 즐거운 한 해는 아니었기에 그런 일들이 있었지라는 정도로 상기하면서 씁쓸함을 삼키고 다가오는 25년은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하지만 기대감을 가지면서 앞만 보고 전진하자라는 다짐을 하게 된다.

 

무엇보다 25년의 시작점에서 “해돋이”라는 결심한 일을 해내었다는 것에 의미를 두려고 한다. 26년의 해돋이는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도록 희망해 본다.

 

노션 차트를 활용하기

올 1월에 들어 노션에 그래프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알게 된 김에 쓰고 있는 일일 노트의 태그를 집계하는 형태로 활용했다.

태그를 기준으로 그래프를 그려주니까 당월에 ‘무엇’을 ‘몇 번’ 했는지 집계하는 게 편리해졌다. 그런데 노션의 그래프 기능은 결제를 해야 추가로 더 생성할 수 있는 듯 보인다. 무료로 사용하고 있는 입장에서 그래프를 하나밖에 그리지 못하니 위 이미지처럼 모든 태그가 들어가 잡다함이 섞이는 듯 한 느낌이다. 날짜 기준으로 필터링을 걸 수 있기에 한 달이 바뀔 때마다 잘 적용해야겠다.

 

차트를 보고 있으니 이번 달에는 운동을 2번밖에 하지 못한 게 적잖아 충격이다. 점점 체력이 약해지는 게 체감이 되곤 하는데 운동 횟수를 꾸준히 늘려가 보는 걸로 목표로 하자.

 

사이드 프로젝트

1월엔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쌓은 경험을 최대한 적용하고 임팩트 있는 경험을 만들기 위해 알아보던 차 기회가 생겨 사이드 프로젝트 팀에 들어갈 수 있었다. 1월에 했던 일은 기존에 개발되었던 API를 FastAPI로 마이그레이션 한 뒤 AWS에 배포까지 진행했다.

 

터널링이 적용된 환경에서 배포를 했는데 터널링도 사용 안 해본 지 6개월이 넘어가니 기억이 잘 나지 않아 처리하는데 계속 버벅거렸다. 회사 퇴근 후 노량진 카페에서 해당 작업을 처리하고 있었는데 잘 풀리지는 않았어도 즐겁다는 생각도 들었다.

 

정적인 환경에서 벗어나 관심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해결하는데 들이는 시간과 노력은 항상 즐거운 듯하다. 모쪼록 진행 중인 사이드 프로젝트가 계속 커져서 유의미한 경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커피챗

어느 날 Linkedin을 통해서 메시지를 하나 받게 되었는데 MeetUpLab이라는 곳에 대해 소개하는 내용이었다. 메시지에 온라인으로 커피챗을 신청하고 관계자분들의 설명을 들었을 땐 MeetUpLab의 규모가 꽤나 큰 것에 놀랐고 국내에 이런 커뮤니티가 존재했다는 것에 놀랐다. 그러나 더 놀라운 점은 내 Linkedin에는 짤막한 소개와 블로그 링크 기타 뭐 다른 게 없는데 먼저 메시지를 주셨다는 점이다.

 

딱히 의심이나 의문 가는 커뮤니티는 아니었지만 막상 참석을 해보는 건 고민 중이다. 고민의 이유는 커뮤니티에 참석해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지 아직은 예상이 잘 안 간다는 점이 그렇다. 참석을 하고 직접 부딪혀야 꺠닫는 것도 있을 테지만 커피챗을 통해서 얻는 정보로 판단했을 때는 그렇게 생각했다.

 

조금 더 고민해 보고 고민의 결과는 2월 회고록에 적도록 하자.

 

1월에 한 일들

1월에는 회사 일과 사이드 프로젝트를 병행하게 되면서 업무적으로 개인적으로나 뭔가를 해내고 있구나라는 감상이 남는다. 회사에서 했던 일과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했던 일을 최대한 메모하면서 1월에 마주했던 문제들에 대해 상기해 보고 생각을 남겨놓는다.

 

Python 테스트 결과를 한글로 대체하는 방법

티스토리에도 이와 관련하여 글을 작성했지만 이 문제는 상당히 오랜 시간 고민하고 해결 방법을 탐구했던 문제다. JUnit5에서 제공하는 “@DisplayName” Annotation과 같은 기능은 unittest나 pytest에는 없기 때문이다. 결국 클래스 상속을 통해 커스텀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풀어냈고 생각보다 잘 동작하고 있기에 앞으로 잘 활용할 예정이다.

 

독서 -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

1월에 구매한 책은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이다. 금융이나 재테크에 대한 지식이 거의 전무한 상태라 천천히 들여다볼 생각으로 구매한 책이다. 금리나 예/적금과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들어본 단어에 대해 어떠한 개념이 존재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책인데 생각보다 내용이 알차서 꾸준히 읽어나가보려한다.

 

나는 리뷰어다 2025 신청

2024년에 이어 2025년에 도 한빛미디어의 “나는 리뷰어다 2025”에 신청했다. 안내문에는 1월 4주 차쯤에 결과가 나온다고 하는데 회고록을 쓰고 있는 30일(목)까지 별 다른 메일이 안 온 걸 보면 이번에는 선정되지 못한 게 아닐는지 싶다.

 

의욕 부진

25년 1월까지 해서 입사한 지 두 달 차가 되었다. 여러 고민 끝에 선택 한 회사지만 이전보다 업무나 일에 대한 열정이 생겨나진 않고 있다. 작년에는 회사를 옮길 때 기대감과 능동적으로 임하겠다는 생각으로 임했지만 이번에는 그냥 수동적인 모습과 저자세로 다니는 중이다. 회사는 회사 개인은 개인이라는 생각이 날이 거듭될수록 뚜렷해지고 있기도 하고 수면 아래서 필요한 경험들만 계속 쌓는 중이다.

 

불과 두 달이지만 회사에서는 꽤나 임팩트 있는 경험도 겪었다. 숨겨진 API 요청 방법을 찾아내 크롤러를 만들었지만 속도를 높이기 위해 비동기를 적용하다 과다 요청으로 계정을 정지시키도 했으며 SQL Injection이라는 보안 취약점도 찾아냈지만 조치를 취하면 기존 시스템에 영향이 갈 수 있다는 내부 의견도 들었다. SQL Injection의 사례는 발견했으면 어떻게든 조치를 취하는 게 맞다는 의견을 피력할 수도 있었지만 딱히 그러고 싶은 생각이나 태도도 식어버렸다.

 

또한 지금 회사에서는 뭔가를 이루고자 하는 욕심도 없기에 주어진 일이나 묵묵히 처리해 나가는 걸 목표로 해야겠다.

 

마치며

일상에 열정이나 흥미가 떨어지고 있는 상태라 무엇을 해도 의욕이 부진한 상태이다. 언제부터 이런 의욕 부진을 겪고 있는 줄은 모르겠으나 이 상태가 지속되고 있으니 머리가 계속 멍한 상태인 것 같기도 하고 몸을 움직일만한 힘도 점차 줄어드는 듯하다. 단순히 운동을 한다던가 재밌는 일을 한다던가 해서 의욕을 잠깐 일으켜 세우면 또 금세 꺼져버리곤 한다.

 

계속적으로 동기 부여가 안 되는 상황을 겪기에 아무래도 일상이 챗바퀴처럼 흘러가는 것에서 오는 것에서 기인한 게 아닐는지 싶다.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듣다 보면 나아질 거 같다는 생각에 2월에는 기회만 된다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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