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개요

서울에서 상경한 후 소규모 보안 업체에서 인턴을 거쳐 개발자로 전직하고 보니 어느새 4년 차 개발자가 되었다. 개발 공부를 체계적으로 하거나 취업을 위해 단계를 밞으며 하진 않았던 터라 개발자를 막 시작했을 때는 개발 업무의 어려움을 피에르 부르디유가 언급한 3가지 자본(인적, 사회적, 문화적)을 기반으로 문제에 부딪힐때마다 적절히 해결해왔다.
 
다양한 문제들에 부딪히며 어떤 상황은 책에서 얻은 지식만으로도 해결가능한 문제도 있었고, 구현의 복잡도나 머릿속에 들어있지 않은 개념들은 회사 사수님이나 주변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온 것이다. 그간 있었던 사례들을 돌아보니 내가 무엇을 알고 있는지,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 그리고 모르는 부분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가 신경 쓰였다.  

 

그러다 문득 다시 신입 개발자로 시작한다면 어떤 개발 상식을 미리 습득하고 시작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됬다. 점점 맞닥뜨리는 문제의 패턴이 비슷해지다보니 어떤 키워드를 통해서 문제의 패턴을 비교해보면 좋을지에 대한 고민이 뒤따랐는데 이 책은 그런 상황에서 관심을 가지게 된 책이다

 

감상

전체적으로 읽기 편한 책이었지만 책의 제목에서 쓰여진 단어인 "최소한"이라는 추상적인 용어로 40가지 항목을 선정한 기준에 의문이 들었다. 개발은 알아야 할 내용이 다양하고 파악해야 할 정보가 많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생겨난 의구심이다. 그러나 책의 목차를 살펴보고 있으면 이 정도면 최소한의 내용이지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어 의구심을 풀게 만든다.
 
책의 목차에서 추려낸 키워드를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데이터베이스", "암호화", "자원관리", "성능향상", "오픈소스", "개발도구", "테스팅", "좋은 코드와 에러처리", "글로벌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서비스"
 
이 키워드들은 책의 제목에서 드러난 것처럼 "실무" 관점에서의 “최소한”의 의미에 많이 부합하는 키워드들이라 생각한다. 또한, 책에서는 이러한 개념들을 이해하기 쉬운 문체로 구성하여 부담 없이 읽기 좋게 만들었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
 
몇몇 IT 서적들은 복잡한 전문 용어와 그를 설명하기 위한 어려운 문장들로 구성되어 이해하기 어렵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독자층을 명확히 설정하여 이해를 중시하면서 친절하게 내용을 전달한다는 느낌을 주었다.

맺음말
"우리에겐 책 속 이론을 살아있는 지식으로 만들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10p) - 지은이의 말

 
책을 읽고 나서는 머릿속에 한 가지 질문이 남았다.
 
"개발을 위해 익힌 지식 중 얼마나 실제로 활용하는지 고민해 본 적이 있는가?"이다. 
 
책의 "지은이"의 말처럼 개발은 책 속 이론을 실제로 살아있는 지식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한 분야라 생각한다. 이에 더해 그러한 지식들을 다양한 범위에 걸쳐 알고 있어야 하고 또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게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이다.

 

폭넓은 개발 경험을 쌓기 전에 어느 정도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조심스레 추천해 본다.

728x90
반응형

'Life > 독서 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Review] 프로그래밍의 규칙  (1) 2024.06.16
[Review] 더 나은 프로그래머 되는 법  (0) 2024.05.16
[Review] LEAN HR  (0) 2024.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