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목차
개요
누군가 평소에도 자신만의 코딩 규칙으로 코딩을 하냐고 질문한다면 내 대답은 “거의 그렇다” 라고 대답할 것이다.
개발자로써 첫 직장에서 Django를 이용해 BackEnd API를 주로 개발했다. 그 당시 회사의 Django 사용법은 Django에서 제공되는 여러 도구보다 회사에서 미리 튜닝되어져 있는 모듈화 된 코드를 이용해 API 개발에 적용하는 방법이었다. Django를 사용하는 표준적인 방법에서 벗어나있었기에 이렇게 사용하면 “내가 Django를 사용할 줄 안다고 말할 수 있는 개발자일까” 라는 고민도 많이 했었다.
뚜렷한 해결법은 없이 시간이 계속 흐르다보니 Django라는 FrameWork를 다루는 것보다 API를 어떻게 설계하면 좋을지 BackEnd Project의 아키텍처적인 부분을 어떻게 구상해야될지에 눈길이 가기 시작했다. 단순히FrameWork의 사용법을 벗어나 개발 방법 그 자체를 고민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그런 과정을 계속 겪다보니 이젠 API를 만들 때 이렇게 해야지라며 나만의 “틀”을 가지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마음 한켠에 가지고 있던 의문은 나만의 “틀”이 “규칙”으로써 정립할 수 있는가라는 부분이었다. 이 책을 읽게된 계기는 이러한 배경에서 비롯되었다.
읽기 전
사실 이 책에 대한 기대치가 읽기 전에는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었다.
“더 나은”, ”더 좋은” 이라는 형용사가 붙은 책들을 읽고나면 늘 인상적이지 못한 내용이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었는데 누구나 할 수 있는 그럴듯한 말을 늘어놓았기 떄문이라고 생각했다. 책을 읽고 그 내용을 소화하지 못한 나 자신의 문제도 있겠지만 책에서 주는 내용들이 내 삶에 그다지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지 못하는 내용들이라는 생각도 한 몫 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월의 도서 2권 중 한 권에 이 책을 선정한 것은 “개요”에서 언급한 “규칙”이라는 부분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함이었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미리 인터넷에서도 찾아봤는데 이 떄까지만 해도 크나큰 감흥이 없었던 것 또한 사실이다.
읽은 후
이 책은 21가지의 규칙을 목차로 사용한다. 그래서 7개씩 끊어 초반, 중반, 후반으로 나뉘어서 읽었는데 초반과 중반에는 새로운 내용들이 눈에띄어 흥미롭게 읽다가 후반부로써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져 내용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초반, 중반, 후반의 내용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내용 3가지를 뽑자면 다음 3가지 정도이다.
- 일반화에는 세 가지 사례가 필요하다.
- 코드 리뷰는 본질적으로 사회적 활동
- 자신만의 규칙을 만들 것
각각의 항목을 풀어서 정리하기보다는 3가지 내용을 책의 표현을 빌려 한 가지 키워드로 압축해보고자 하는데 이는 “단순성”이라는 것이다. 책에서 말하는 “단순성”은 “코드를 쉽게 작성했는가”, “동료가 코드를 쉽게 이해하는가”로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한다. 물론 책에서 등장하는 “단순성”은 “코드”에 관한 것이지만 책을 전체적으로 읽고난 뒤에 든 생각은 프로그래밍의 규칙이나 어떤 규칙이든 “단순성”을 기반으로 해야한다는 점이 아닐까 싶은 점이다.
마치며
책을 읽으면서 책의 구성이나 내용이 짜임새있다고 생각되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사용되는 코드와 중간중간 등장하는 인용문이나 인용구가 각주를 통해서 부연 설명해주는 부분도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본인만의 규칙이나 틀을 정립해나가는 중이거나 또는 그러한 시도를 해보려고 한다면 이 책에서 제공하는 21가지 규칙을 가이드 라인으로 삼아 방향을 정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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